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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 곤란했던 '감귤박', 고형 연료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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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8-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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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고형연료 활용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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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즙 후 발생하는 감귤박


경기 수원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A농장은 본인이 사육하는 돼지들에게 공급할 용도로 음식점 등 다량배출사업장으로부터 ㎏당 150~200원을 받고 음식물쓰레기를 받아왔다. 면적 200㎡ 이상 대형음식점, 하루 평균 급식인원 100명 이상인 집단급식소 등 다량배출사업장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수집ㆍ운반업체나 A농장처럼 자신의 가축에게 먹이겠다고 신고한 곳과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A농장은 수익을 위해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받아왔고, 남은 폐기물을 다른 농장에 사료로 제공하다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지난해 말 적발됐다. 송기성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부천수사센터장은 27일 “A농장은 자신의 가축에 먹이는 용도로 폐기물처리업으로 신고까지 했지만 가축을 키우는 것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오히려 수익을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지만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 등 다량배출사업장은 스스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량배출사업장(배출자)은 ▦수집‧운반업체나 ▦자신의 가축에게 먹이겠다고 신고한 신고업체와 계약을 맺고 폐기물을 처리하며, 이렇게 모인 폐기물은 사료나 퇴비화 허가를 받은 재활용 허가업체로 넘어간다. 하지만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가 얼마나 배출되고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제대로 된 통계조차 없을 정도.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는 하루에 배출되는 음식물류 폐기물 1만4,000여톤 가운데 전국 5만445곳에 달하는 다량배출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안팎일 것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다량배출사업장의 신고에만 의존한 것일 뿐이다. 다량배출사업장은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 및 처리 계획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고 수집ㆍ운반업체에 위탁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를 기록,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고의무조차 모르거나, 신고를 했더라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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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박으로 제작한 고형연료

이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 (주)가이아의 이재희 연구소장은 "감귤박을 활용한 최적의 건조조건을 확보하는 것은 향후 감귤박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작 및 건조단가를 줄이기 위한 필수적인 연구단계"라며 "연구결과 고형연료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용환 JTP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향후 보다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여 감귤박의 활용방안을 도출하고 제주농가 및 제주기업들과 함께 유기성폐자원인 감귤박이 재활용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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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헤드라인제주